중국에도 싸이 열풍. 中 '국민 MC'도 싸이 '말춤' 선보여

2012-10-03 17:02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연예계에서도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과 함께 말춤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 다중왕(大衆網) 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국민 MC’ 비푸젠(畢福劍)이 자신이 진행하는 중국 중앙(CC)TV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싱광다다오(星光大道)에서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여 관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비푸젠에게도 저런 춤실력이 있었냐”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중국의 신인 여가수 양진(楊謹)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해 지난 달 18일 ‘차이나스타일‘을 발표해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이 앨범은 발표 10일 만에 중국의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 급속히 퍼지면서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중국 스캔들메이커 간루루(干露露)도 ‘간루루 세 모녀의 치파오 강남스타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싸이 ‘강남스타일’ 따라하기에 합류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도 최근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말춤 열풍이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고 전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싸이의 공연 모습,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싸이가 말춤을 추는 장면 등 싸이와 관련된 사진 11장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