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10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개최

2012-10-03 17:2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국내산 초대형 호박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4일 '제10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갖고, 오는 10일까지 출품 우수작 및 희귀 박과채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회는 농진청과 한국박과채소연구회 공동 주관으로 경기도 수원시 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린다.

농진청 채소과에서는 지난달 27일까지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출품작 접수를 받았으며 호박·박·수세미오이·동아 등 총 89점이 신청·출품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상을 차지한 경남 의령 양재명씨의 100.3㎏ 선홍색 대형호박과 금상 수상자인 전남 함평 정기수씨의 77㎏박과채소 동아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수상 호박 17개와 관상용 호박, 수세미, 뱀오이 등 희귀 박과채소와 공예품 300점이 전시된다.

이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박과채소 조각품 만들기 체험과 씨앗 나누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윤무경 농진청 채소과 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 박과채소의 국민적 관심 증대와 함께 우수 유전자원을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농촌관광 자원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