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6 15:04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플라자호텔(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공개하는 행사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엠블럼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오반니 메를로 국제스포츠기자연맹(AIPS) 회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종량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 송기진 광주은행장 등 대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슬로건을 'Light Up Tomorrow(창조의 빛, 미래의 빛)'로 선정하고 엠블럼, 마스코트를 통해 대회의 이미지를 '빛'으로 통일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영상으로 공개된 엠블럼 '빛의 날개'는 유니버시아드의 상징인 'U'자 형상을 따라 날개를 펼치는 듯한 모습이다. 좌우의 양 날개는 각각 5대양 6대주를 상징하며 '빛고을' 광주의 이미지를 조화시켰다.


마스코트인 '누리비'는 '세상'을 뜻하는 우리말 '누리'와 '난다'는 의미의 '비(飛)'의 합성어다. 조직위원회는 누리비가 대회 비전 EPIC(Eco·Peace·IT·Cultuer)과 '광주의 빛'을 전하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두 차례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우지원 농구 국가대표 코치와 배우 남보라가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특히 우지원 코치는 이날 유니버시아드의 의미와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통해 반도핑 대학 통합교재 개발, 청소년 인권서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엠블럼 공개행사가 대회 성공의 신호탄이 돼 온 국민이 함께 응원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환 차관도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반도핑 대학통합교재 개발, 청소년 인권서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세계에 남길 다양한 유산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전 세계 대학생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여는 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부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ISU가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년마다 홀수년도에 열리는 세계 학생스포츠대회로, 광주광역시는 2009년 5월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15년 7월초 13일 동안 광주 일원에서 열리며, 170개 국가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미지 =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엠블럼 '빛의 날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이미지 =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마스코트 '누리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