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당, 증강현실 책 공동개발

2011-12-27 13:29
-책과 스마트 단말기 화면 결합, 현실감 높여 학습효과 배가

스마트단말기에서 실물책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책(AR Book)이 처음 개발됐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스마트단말기에서 실물책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책(AR Book)이 처음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당와 공동으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스마트단말기에서 증강현실 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삼성 AR Book'을 개발, 국내시장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AR Book이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책이다. AR기능이 지원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로 실물책자를 비추면 증강현실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책에서 얻기 어려운 부가적인 정보와 입체영상을 보강, 디지털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첨단 신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단말에 적용가능한 AR Book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올해 출시된 '갤럭시탭 8.9 LTE'와 '갤럭시 노트'에 전자책 책꽂이 형태의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한 상태이다. 향후 출시할 대부분의 단말기에도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당은 '둥둥이는 꿈이 많아' '둥둥이는 못 말려' '둥둥이와 함께 그리기' 등 AR북 둥둥이 시리즈 3종을 개발, 자체 유통망을 통해 전국 서점 및 인터넷서점 등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AR Book 이용방법은 삼성 단말기에 탑재되어있는 AR Book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구매한 책 뒷면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삼성앱스에 접속해 무료로 AR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