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반값커피' 판매 재개

2011-12-27 13:3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가 한 달여 만에 ‘반값커피’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이마트는 이달 29일 브라질 세라도 지역 커피농장에서 키운 생두를 항공으로 직소싱하고 자뎅이 로스팅한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를 다시 선보인다고 27일 전했다.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는 지난 11월 기존 할인점 원두커피보다 20~40%, 국내 커피전문점 원두커피보다 50~8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에 하루 생산량 1600봉이 매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면서 2주 만에 준비한 물량 1만6000봉이 완판된 바 있다.

이러한 판매 호조로 브라질 세라도 원두커피는 이 기간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원두커피 매출 가운데 33%를 차지하며 100여가지 원두커피 중 1위에 올랐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원두커피를 상시 판매하기 위해 모두 57t 생두 추가 수입했다. 이 가운데 이번에 항공으로 38t, 내달 선박으로 18t을 들여올 예정이다.

또 이마트는 1~2인 가정에서 기존 1㎏ 원두커피가 다소 용량이 많다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용량을 500g 줄인 상품을 내년 2월경 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콜롬비아 원두커피와 하반기 아프리카 원두커피도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최성재 가공식품담당 부사장은 “가격 거품을 걷어낸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 원두커피가 성공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 원두커피를 다양한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