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캡티바 디젤 2.0 출시..1월부터 판매

2011-12-26 07:40
2608만~2826만원… 성능 그대로 연비 높여

쉐보레 캡티바 2.0 디젤. (한국지엠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지엠이 SUV 쉐보레 캡티바 디젤 2.0 모델<사진>을 25일 출시했다. 본격 판매는 내년 1월부터다.

회사는 올 4월 캡티바 가솔린.디젤 각 2개 모델(배기량 2.2/2.4ℓ)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디젤 모델(2.0) 출시는 기존 디젤 모델의 배기량을 낮춰 연비를 개선하되 성능은 유지한 상품개선 모델이다.

고성능 2.0ℓ 터보차저 디젤 엔진(VCDi)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뤘다. 최고출력은 163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마력만 10% 가량 낮아졌다. 대신 연비는 기존(ℓ당 13.9㎞)에서 약간 높아진 ℓ당 14.1㎞이다.

디자인 상에 큰 변화는 없으며, 무게(1905㎏)만 80㎏ 무거워졌다. 크기는 그대로다.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이 기본 적용됐으며, 3열 좌석까지 3점식 안전벨트(1열 듀얼 프리텐셔너)를 적용했다. 전자식주행안정제어장치(ESC), 셀프-레벨라이저 등 차체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도 적용됐다.

아울러 차음 유리 등을 채택히 소음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7인승 2륜구동이며 기본사양에 따라 LS/LT 2개 모델로 나뉜다. 가격은 각각 2608만원, 2826만원.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판매·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동급 최대 토크와 최고 수준의 안전.정숙성을 갖췄다”며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내년 1월 24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 차량을 전시하고 경품 이벤트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