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대표자 '농어촌의 공동체기능 활성화' 다짐

2011-12-22 15:45
농식품부, '2011 농어촌 대표자회의'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2011 농어촌 대표자회의(Rural Summit)'가 22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열렸다.
'Rural Summit'이란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국 농어업인, 정부관계자, 지역대표 등이 참여해 농어촌 현안 논의와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채널을 말한다.

‘함께하는 우리 농어촌-색깔있는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농어촌을 대표하는 마을대표, 기업대표, 품목대표, 재능기부자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 약 30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농어촌의 공동체기능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색깔있는 마을'이란 농어촌 마을이 가진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높이자는 개념으로 우리 농어촌 운동의 전략목표이다.

이번 대표자회의에서는 △농산업분야와 도농교류분야 △삶의질분야 관련 색깔 있는 마을 만들기 방안이 논의 △농어촌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주체 육성 방안 △재능기부와 현장포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진행하는 종합토론을 실시, 이 자리에서 5개 분과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정연근 내일신문 기자 등 5명의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서규용 장관은 "마을발전에 있어 훌륭한 리더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2013년까지 색깔 있는 마을 3000개를 발굴·육성하고, 농어촌 핵심주체 10만명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농어촌정책국장은 "이번 회의는 농어촌 핵심주체인 농어촌 대표자들이 스스로 농어촌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동 대표자회의가 농어촌의 내생적 발전을 이끌어 내는 구심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