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전자입찰 개선’ 방산업체 가격 담합 방지

2011-12-22 10:17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산업체들의 가격 담합 차단에 나섰다.

방위사업청은 군수품 납품업체간 가격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전자조달 입찰시스템을 개선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존 전자입찰은 등록 이후 다음날 가격 투찰 및 개찰을 진행해 하루 동안 담당 공무원에게 로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입찰 등록과 가격 투찰을 동시에 실시해 방산업체들의 로비 가능성과 가격 담합 소지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또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입찰 등록, 심사, 개찰 등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번 전자입찰제도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전자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