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B형간염 신약 중간발표

2011-12-14 12:01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부광약품은 지난 4~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바이러스 간염 국제학회 HepDART에서 새 B형간염 치료제 FMCA와 전구약물(prodrugㆍ후보물질에서 좀 더 개선된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9월말 미국 조지아 대학으로부터 FMCA의 전세계 개발·판매 권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기존 B형 간염 치료제들은 치료 중에 내성이 발현되어 더 이상 약효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 물질은 기존 치료제로는 효과가 없는 내성 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아데포비어(약품명 헵세라) 및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라미부딘(제픽스) 내성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FMCA의 전구약물은 자연상태의 B형 바이러스 뿐 아니라 엔테카비어·라미부딘 등 기존 약제 내성 바이러스에 대해 FMCA보다 10배의 효과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