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사랑 나눔 콘서트 관객 2만명 돌파"

2011-12-14 11:48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53회째를 맞는 ‘신세계 사랑 나눔 콘서트’가 관객 2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전했다.

‘신세계 사랑 나눔 콘서트’는 2010년 3월 ‘신세계 희망 배달 콘서트’로 시작해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 청소년·장애인 문화예술단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백화점 측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윤리경영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그동안 문화예술단체 11곳이 초청돼 매월 3~5개 점포 문화홀을 순회하며 52회 공연을 펼쳤다.

신세계백화점은 공연비 전액을 지원하며 관객들의 자발적인 후원도 유도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고객들이 후원계좌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적장애인 76명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챔버 오케스트라’, 보육원 아동 32명의 참여한 ‘부산 소양 오케스트라’,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일본·미국·청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가진 문화예술단을 초청해 왔다. 이에 관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한편, '샬롬 소년소녀 합창단'은 14일 인천점 공연을 시작으로 순회공연을 펼친다. 2009년 남양주 지역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중심으로 창단된 샬롬 소년소녀 합창단은 남양주시 페스티벌과 성공회대 초청공연 등을 통해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동요·민요·뮤지컬·영화음악·흑인영가·크리스마스 캐럴 등 공연을 펼치고 전문 테너와 바리톤과 함께 합동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배경국 기업윤리추진팀장은 “신세계 사랑 나눔 콘서트가 신세계 문화공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장애의 벽을 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외계층 공연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