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올해의 수사관’ 3명 선정

2011-12-14 10:5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대검찰청은 ‘올해의 수사관상’의 첫 수상자로 배의봉(45·홍성지청 검찰주사), 류충일(45·부산지검 검찰주사보), 김진규(38·대구지검 검찰서기) 수사관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뇌물수사·과학수사 등의 공적이 인정됐다.

‘올해의 수사관상’은 한해 동안 검찰 수사·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일선 수사관들의 귀감이 된 수사관을 발굴·포상하기 위해 신설됐다.

올해 수상자 3명은 전국 5천832명의 검찰 수사관 가운데 소속 검찰청에서 추천받은 최우수 수사관 33명 중 대검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배 수사관은 민종기 전 당진군수의 뇌물사건 수사에서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공직자 부패와 지역토착비리 척결에 공을 세운 점을 평가받았다.

류 수사관은 무고 수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과학수사 기법(DNA 채취·분석)을 이용해 피의자의 헤어진 가족을 찾아준 점을, 김 수사관은 100여명의 자유형 미집행자를 검거하고 수형자 가족을 돌보는 따뜻한 검찰상을 구현한 공적을 각각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