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국세청,‘사랑의 책’기증…연말 이웃사랑 실천

2011-12-09 15:13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조현관)은 지난 8일 지방청과 산하 26개 세무서 직원들이 ‘사랑의 책 모으기’행사를 통해 수집한 5600여권의 도서를 관내 지역복지센터 등에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 청장이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만한 책이 부족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한번 읽고 서가에 꽂혀있는 헌책들을 모아 기증하면 좋겠다”고 언급한 후 선뜻 백여권의 양서를 내놓으
면서 시작됐다.

이에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당초 목표였던 5000권(1인 1도서)을 훌쩍 넘는 도서(5624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중부청은 설명했다.

조 청장은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기증한 책들을 통해 책이 부족한 이웃과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부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사랑의 책 모으기’행사를 개최해 아깝게 버려지는 책들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