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경질 소식에 외신 관심 높아
2011-12-08 15:08
조광래 감독 경질 소식에 외신 관심 높아
▲조광래 감독 경질을 보도한 외신 기사 [이미지 = 일본 스포니치(위), ESPN 사커넷]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광래 감독이 전격 경질된 가운데 다수의 외신이 발 빠르게 소식을 전달했다.
이번 경질에 대해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조광래 한국 대표팀 감독이 해임됐다"고 보도했고 'ESPN 사커넷'은 "KBS에 따르면 조광래 감독이 선임된 지 17개월 만에 해임됐다"고 알렸다.
'골닷컴'은 "최강희 전북 감독과 압신 고트비 전 이란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라고 조광래 감독에 이을 후임 감독을 예상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조 감독이 기자들에게 절차상의 문제를 성토하며 보냈던 이메일의 내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아주경제 '조광래 감독 "외부 변수에 의해 대표팀 감독 직이 좌우되면 안 된다"' 기사 참조)
일본 언론 또한 이번 해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새벽 3시 17분 "KBS TV에 따르면"이란 형식을 취해 "후임으로는 J1 시미즈의 고토비 감독, 전 한국 대표팀 주장 홍명보 등이 후보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일본 언론은 조광래 감독의 해임 소식에 대해 연이어 기사를 내면서 놀라워하는 모습이다.
이번 조광래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한 세계 축구팬 대다수도 놀라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대부분 부정적 의견이었으며 앞으로 누가 감독을 맡게 되더라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전날 조광래 감독을 만나 사임을 권유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의 경기력과 대표팀 운영을 볼 때, 최종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기 감독에 대해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감독까지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겠다. 12월 중에는 마무리지을 생각"이라며 "백지화 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