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야구하고 싶다" '야신' 김성근 전 감독 CF 출연
2011-11-24 16:37
"아~ 야구하고 싶다" '야신' 김성근 전 감독 CF 출연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출연한 '핫초코 미떼' CF 캡처컷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8월 18일 구단의 경질 조치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야신' 김성근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CF가 출시 당일 곧바로 야구팬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김성근 전 감독은 동서식품의 핫초코 분말제품인 '핫초코 미떼' CF모델로 전격 캐스팅돼 지난 11월초 영상 촬영을 마쳤다.
CF에서 김 전 감독은 겨울 날씨에 어느 텅 빈 야구장 관중석에 조용히 앉아 있다. 김 전 감독 우측에는 어느 어린이가 글러브를 끼고 혼자 야구공을 위로 던지면서 놀고 있다.
아이는 곧바로 "할아버지. 야구 잘 하세요?"라고 묻는다. 이에 김 전 감독은 엄지와 검지를 벌리면서 "쪼~금"이라고 답변한다.
이번 '핫초코 미떼' CF는 김 전 감독의 현실을 담은 광고란 점에서, 많은 야구팬이 주목하며 바라보고 있다. 김 전 감독은 올해 재계약 문제를 놓고 구단과 갈등하다 지난 8월 전격 경질됐다. '나도요~'란 부분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이유다.
한편 이번 '핫초코 미떼' CF는 24일 오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게재됐고, 이에 전·현 SK 와이번스 팬들은 물론 야구팬 대다수가 관심을 갖고 살피는 상황이다. 광고의 첫 공중파 방송 방영은 24일 오후 7시 20분 SBS TV '내 딸 꽃님이'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