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콜롬비아나’ 섹시하면서도 날렵한 액션 향연

2011-08-23 16:03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뤽 베송 과‘트랜스포터3’로 유명한 올리비아 메가턴 감독이 손잡고 만든 액션 영화 ‘콜롬비아나’가 9월 1일 개봉한다.

뤽베송의 1994년작 ‘레옹'의 소녀 ‘마틸다’가 떠오르는 이 영화는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된 매력적인 여인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 카탈리아 역을 맡은 여배우 조 샐다나의 매력이 눈부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나비족의 여전사 ‘네이티리’로 출연해 할리우드 탑 배우 반열에 오른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섹시하면서도 날렵한 액션의 향연을 펼친다.

탄탄한 몸에 얼음같이 단호한 표정은 지금까지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 어떤 여배우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의 풍모를 강하게 내뿜는다.

조 샐다나는 이번 영화에서 98%의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총을 분해하는 법까지 완벽 마스터하는 등 액션을 위해 두 달간 혹독한 훈련을 했다고 알려졌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본’ 시리즈(‘본 아이덴티티’ 등)를 꿈꿔왔다는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육탄전과 총을 사용한 거친 액션에 여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섬세함을 가미한 유려한 액션을 아낌없이 분출시켰다.

‘콜롬비아나’의 첫 시작은 1995년 콜롬비아의 어느 암흑 조직. 9살이었던 카탈리아는 자신의 부모가 암흑 조직에 의해 살해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홀로 살아남은 9살 카탈리아는 아버지가 전해준 칩과 목걸이만을 가지고 콜롬비아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다.

그 날 이후, 카탈리아는 삼촌 밑에서 완벽한 복수를 준비해 간다. 15년 후 치명적인 매력과 스마트한 두뇌,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실력을 갖춘 여전사로 성장한 카탈리아는 부모의 죽음과 관계된 인물들을 하나씩 처단한다. 상영시간 105분. 15세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