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

2011-08-23 14:10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포드와 토요타가 소형 트럭과 SUV 부문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차세대 후륜 구동형(Rear-Wheel Drive)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소형 트럭과 SUV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대등한 관계로 공동 개발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알란 무라리(Alan Mulally) 포드 사장은 “이번 공동 개발로 지금까지 이상의 고연비를 실현하는 최첨단의 파워트레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협업이야말로 에너지의 자급이나 지속 가능성 등 오늘날 세계적으로 당면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Akio Toyoda)은 “이번 제휴는 확실히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제휴이며, 미국에 있어서의 미래의 모빌리티 사회의 구축을 향한 진일보한 것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포드와 글로벌하게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서 기대를 뛰어넘는 자동차를 제공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사는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보완하는 협업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큐자크(Kuzak) 포드 부사장은 “토요타와의 협업에 의해 향후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우치야마다(Uchiyamada) 부사장은 “향후, 양사의 경험을 살려 고객에게 보다 좋은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