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환 홈플러스테스코 부사장, 테스코 말레이시아 신임 CEO

2011-08-18 16:5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홈플러스가 창립 12년 이래 처음으로 테스코 해외 그룹사에 한국인 CEO를 배출해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를 맡고 있는 도성환 부사장(만 55세)이 ‘테스코 말레이시아 CEO’로 승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성환 대표는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1995년 유통사업부를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을 시작으로 홈플러스의 재무, 점포운영, 물류,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다.

특히 2008년 홈에버 인수 이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로서의 초단기간에 홈플러스테스코 경영에 주요 역할을 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한국 임원이 테스코 해외 그룹사의 CEO로 임명된 것은 지난 12년 간 홈플러스가 이뤄 온 성공을 테스코 그룹에서 높이 인정한 결과”라며 “홈플러스의 경영의 질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자 ‘홈플러스는 테스코 그룹의 CEO 양성 사관학교’라는 그룹 내 평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라며 고 밝혔다.

한편, 테스코 말레이시아는 지난 2002년 창립 이후 지난 해 점포 수 38개로 1조 4000억원의 매출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직원 수는 현재 1만 1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