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목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고등과학원은 황준묵 교수가 독일에서 발간되는 세계적 수학 저널 ‘Journal fur die reine und angewandte Mathematik’의 편집인(editor)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저널 역사상 동양인이 편집인으로 초빙된 사례는 황 교수가 처음이다.

그는 다른 국제 저널인 ’Compositio Mathematica‘의 편집인도 맡고 있다.

이 저널은 현존하는 수학 저널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1826년에 독일 수학자 크렐레(Crelle)가 창간해 수학계에서 흔히 ‘크렐레 저널(Crelle’s Journal)‘로 불린다.

황 교수는 1993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고등과학원 수학부에 몸담고 있다.

2001년과 2006년, 2009년에 각각 한국과학상,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호암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국가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