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비아 반군에 디젤유 첫 수출

2011-08-16 22:28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터키가 내전으로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리비아에 처음으로 석유를 수출했다.

16일 터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국영 에너지기업인 터키국제석유(TPIC)가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에 1만4000t의 디젤유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TPIC 관계자들은 디젤유를 실은 선박이 리비아 동부 벵가지 항에 도착했으며 NTC 측이 추가로 수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번 첫 물량은 약 3000만달러어치이며 NTC 측이 대금 지급을 확약했다”면서 “만일 가격에 합의하면 앞으로 수일 내 1억5000만 달러어치를 추가 수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