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무역 1조 달러 달성 차질없이 추진”

2011-08-16 18:46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올해 미국 신용등급 하락,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업종별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흥 개발도상국의 성장세를 이용해 대체시장을 발굴하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기회요인을 잘 활용한다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유관기관과 업계가 공동 노력을 통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우리의 수출 여건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글로벌 금융·재정위기가 우리 수출입에 직접적 영향은 미치고 있지 않으나,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반기 대비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ASEAN 등 신흥 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세, 한-EU FTA 등 기회요인을 잘 활용한다면 현재 위기상황을 무난히 극복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해소하는 총력 지원체제를 운용하는 한편,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 수출 지원기관 등과 공동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수출업종별 협회와 단체장,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