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혁신형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중 P-CBO(Primary-CBO, 채권담보부증권) 3000억원을 2차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보는 녹색기업과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력 우수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올해 P-CBO 발행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1500억원씩을 2회에 걸쳐 발행키로 했다.

기보에 따르면 1차 발행을 위한 P-CBO 편입기업 신청은 전국 전 영업점을 통해 9월 5일까지 마감할 예정이다.

각 영업점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KTRS)를 거쳐 9월말까지 풀링(Pooling)을 마무리하고 실제 발행은 10월 20일경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원대상 기업은 신기술사업을 영위하는 기술력과 신용도가 양호한 상시종업원 1000명 이하, 총자산액이 1000억원 이하인 기업으로 하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제외된다.

아울러 이 증권은 선순위(97%)ㆍ후순위(3%)로 발행되고 후순위는 편입기업에서 인수하게 되며, 만기 상환방식 또한 기존의 단순 일시상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선택에 따라 만기일시상환과 분할상환(1년차 10%, 2년차 10%, 3년차 80%)방식을 혼용토록 개선됐다.

한편 올해 P-CBO보증의 기초자산은 일반회사채로서 만기는 3년이며 1차 발행 주간사로 현대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이 선정됐으며 2차분 1500억원은 1차 발행 후 곧바로 진행돼 올해 말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