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자 출국 소폭 증가"

2011-08-10 11:55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여름 휴가철 기간 동안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자 수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 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여행자 입출국 추이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 해외 여행자 수는 58만8274명(일평균 4만2020명)수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7만9988명(일평균 4만1428명)과 비교할 때 약 1.4%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입국 여행자 수는 32만308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8만2893명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이번 내국인 해외여행자의 증가 추세 둔화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의 ‘국내 휴가 여행을 통한 365일 행복 충전 캠페인‘등 적극적인 여름철 국내 휴가 활성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일본과 중국, 미국, 대만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여름 휴가철 무분별한 해외소비를 줄여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