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익 272억원… 전년비 17.9%↓

2011-08-04 15:12
매출 3338억원 18.9%↑ ‘사상최대’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넥센타이어의 고무 등 원자재값 인상 등 요인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반면 매출액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8.9% 늘어난 3338억원의 매출과, 17.9% 감소한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신차용 타이어(OE) 및 교체용 타이어(RE), 초고성능 타이어(UHP) 등 전 부문에서 고른 판매 증가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천연고무를 비롯한 원부재료 급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3.6%포인트 감소한 8.2%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신형 그랜저ㆍK5 등 신차용 타이어 수요 증가로 64.5% 급증했으며, 교체용 타이어 및 초고성능 타이어도 각각 20.4%, 24.6% 늘었다. 전체적으론 38.0%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2853억원, 영업익은 255억원이었다.

중국 공장 역시 52.3%의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창녕 공장 생산이 본격화 되면 고속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