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세계모의유엔회의' 10~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개최

2011-08-04 14:16

(아주경제 박은영 기자)‘2011 세계모의유엔회의(Global Model UN ConferenceㆍGMUN)’가 오는 10~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유엔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분쟁, 빈곤, 인권, 환경, 발전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해 토론과 협의로 결의안을 도출하는 회의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만18~26세 대학생 600여명과 초청인사 100여명, 인천지역 고교생 참관단 400명, 내외신기자단 100명 등 총 1200여명이 참가할 예상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에서 2011세계모의유엔회의 인천 개최가 공식선언 되었으며, 지난 1월 송영길 인천시장의 미국 뉴욕 방문 시 유엔공보처 사무차장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가진 바 있다.

특히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인천지역 중고생,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할 계획이다.

또한 송 시장도 GMUN 학생참가자 및 고등학생 옵저버 4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GMUN 학생참가자로 등록한 인원은 전 세계 61개국 646명으로, 이들은 유엔의 의사규칙에 따라 연설과 토론을 벌이며 유엔의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을 습득하고 차세대 외교관으로서의 소양을 쌓게 된다.

시 관계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참석에 따라 ‘국제도시 인천’에 대한 국내외의 직․간접적인 홍보가 기대”된다며 “이번 회의가 다양한 문화권에서 참석하는 대학생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