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리 그룹성관계 사진유출 충격

2011-08-03 10:19

7월 31일 유포된 문제의 사진


윈난(云南)성 TV에 출현한 발개위 비용 관리처 부처장 청졘쥔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시 발개위(發改委) 관원이 그룹 성관계를 맺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는 최근 '쿤밍(昆明)시 발개위(發改委) 관원의 음란한 사진’이란 제목에 그룹 섹스 장면이 들어있는 사진 자료가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은 쿤밍시내의 사우나에 들렀다가 우연히 USB 메모리를 습득했는데 그 안에 문제의 이 사진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어스름한 불빛 아래 두 쌍의 남녀가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발가벗은 채 담배를 피우는 장면도 볼수 있다.

사진이 유포되자 1일 쿤밍시 발개위 내부에서는 어느 부서의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일단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연루사실을 부인했다. 현지 쿤밍 공안국은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한 남성이 쿤밍시 언론매체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사진속의 청(成) 모로서 쿤밍시 발개위 관원인데 문제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이며 자신은 이미 파출소에 사건을 신고하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매체 기자는 전화를 해온 청 모씨의 전화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번호가 쿤밍시 투자촉진국 베이징출장소의 청졘쥔(成建軍)의 전화번호인 것을 확인하였다.

청졘쥔은 2011년 3월에서 6월까지 쿤밍시 발개위 비용관리처 부처장을 지냈으며 알리바바(阿里巴巴)에도 청졘쥔은 쿤밍시 발개위 부처장으로 소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