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구호에 민관군 적극 나서

2011-08-02 18:00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 구호에 민관군이 모두 나서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80동의 주택이 파손, 침수 등의 피해를 입어 약 36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이재민 40여명을 청산면사무소 등 4개소에 분산 수용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즉시 대피시설 이동안내와 응급구호 물품, 모포, 생수, 컵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였으며, 대한적십자사 연천군지부와 전곡중앙교회, 한국부인회, 육군 제6361부대 등에서 이재민들에게 급식을 지원했다.

연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삼성전자와 함께 이재민들의 세탁물처리를 돕기 위해 초성리역과 초성1리 마을회관 등에 총 7대의 세탁기를 설치하고 무료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연천지회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침수지역 보일러와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수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수인성 질환 발병을 차단하기 위해 수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와 수용생활에 따른 환자발생에 대비해 의료진이 수용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등 긴급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재민 구호활동에 내일처럼 적극 동참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재민들과 침수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호활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