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해남 풍력발전사업 진출

2011-08-02 16:09
한국남동발전,경안전선과 2.5㎿급 풍력발전시설 8기 개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건설경기 불황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한양이 발전·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양은 지난달 29일 잠실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 경안전선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 구성지구에 총 공사비 625억원을 들여 20㎿(2.5㎿ x 8기)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한양은 에너지·발전사업분야 진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조재수 플랜트본부장과 에너지·플랜트업계 전문인력을 확보해 본격적인 발전사업을 추진중이다.

조 본부장은 "구성지구 풍력발전사업 진출은 단순한 발전사업 참여 차원을 넘어 본격적으로 국내외 에너지·발전 사업자로서 성장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한양 본사에서 (왼쪽부터) 박상진 한양 대표이사,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김명일 경안전선 대표이사가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