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직원들의 아름다운 녹색조끼

2011-08-02 13:47
국도엽 장관 솔선수범…지역 주민들 감동

지난 30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오른쪽)과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 직원들의 녹색조끼가 폭우 피해 지역 주민들을 감동시켰다.

권도엽 장관과 1·2차관을 비롯한 국토해양부 직원 100여명은 지난 30일 오전 9시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3리 일대에 모였다.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서였다.

권 장관과 국토부 직원들은 오전 내내 지자체 공무원 80여명과 함께 시가지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지하주차장 진흙 제거 등의 복구지원 활동을 벌였다. 푸대에 모래를 담아 하천 주변에 쌓고, 흙 범벅인 된 물건들을 닦아냈다.

이날 국토부 직원들의 복구 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처음에는 공무원들이 사진 찍기 위해서 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열심히 작업을 해서 요즘 공무원들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며 “특히 장관님이 형식적이지 않고, 복구 작업을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