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 "매일 게임한다"

2011-08-02 11:1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게임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와 이지서베이는 최근 게임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른 게임을 할 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이들이 절반에 가까운 42.5%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PC·온라인 게임(78.9%, 중복응답)과 스마트폰 게임(62.5%)이다.

콘솔 게임(27.6%)과 일반 모바일 게임(27.1%)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과 일반 모바일의 게임 이용자를 더하면 PC·온라인 게임 이용자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은 거의 매일(51.9%) 이용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루 이용 시간은 30분(23.8%) 내지 30분 미만(32.4%)으로 짧게 자주 이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스마트폰 게임은 주로 저녁식사 이후부터 취침 전까지의 개인 시간(51.3%, 중복응답)과 저녁 퇴근·하교시간(44.7%), 오전 출근·등교 시간(24.7%) 등의 자투리 시간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