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분야 R&D 인력양성 34개 과제 선정

2011-08-02 11:00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에너지분야 기술개발(R&D) 인력양성 지원사업에 28개 대학교에서 신청한 3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에너지기술개발을 선도할 전문가 그룹을 양성하는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양성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지경부는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 저장 등 2개 분야에서 6개 대학을 ‘에너지 미래선도(GET-Future) 연구실’로 선정, 올해 각각 2억원 한도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10년 후 관련 기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자립형 거점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기업이 원하는 과목으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기업이 인력 양성과정에 직접 참여한 뒤 해당 인력을 채용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 대상으로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기업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28개 기초 및 고급 인력양성사업(트랙)에 현대중공업, 삼성석유화학, OCI, 퓨얼셀파워 등 334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향후 5년간 학부생 약 6300명, 석박사 2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 중 4천100여명(정규직 2천15명, 인턴 2천95명)은 에너지 산업체로 취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폴리실리콘 생산 전문업체인 OCI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장대학과 정규직 100명을 채용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