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급락?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현대증권>

2011-08-02 08:41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증권은 2일 LS산전에 대해 2분기 실적 우려로 전날 주가 5.9% 급락 마감했지만 긍정적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존 LS산전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55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 부문 축소와 원가상승 등의 영향에 따라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100억원 가량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다만 연결로 인식되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신규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산전에서 물적분할된 LS메탈은 구조조정 완료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피니온과 공동주주인 반도체 자회사인 트리노 테크놀로지도 3분기 중 흑자 전환이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연가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태양광 모듈 부문에서 상반기 6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이미 달성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올해 첫 전기차 부품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향후 GM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따라 내년 매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발전소 인프라와 전력기기 대한 공급 주문의 증가가 거의 확실시되며, LS산전과 LS는 이러한 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에 해당된다"며 "올해는 전력기기 신규주문의 공백기간에 해당되어 전선업체들의 영업이익률 악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를 본다면 LS산전과 LS의 매수관점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