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누가 위대한 아이돌에 등극할까?" 이태권?노지훈?셰인?

2011-04-22 19:58
[위대한 탄생] "누가 위대한 아이돌에 등극할까?" 이태권?노지훈?셰인?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제3라운드 미션은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여태껏 도전자들은 1라운드, 2라운드에서1980-1990년대 명곡 리메이크, 팝송 부르기 미션을 해 오면서 강점과 약점을 충분히 파악했을 것이다. 매 무대에 설 때마다 ‘선곡’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멘토뿐만 아니라 참가자에게 가장 아로새겨야 할 부분이다. 선곡은 가창력과 실력이 엇비슷한  참가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아이돌 가수 노래 부르기는 누가 어떤 ‘선곡’으로 아이돌 노래를 자신의 색깔로 녹여 부르는지가 국민문자투표의 표심을 얻게 될 것이다. 

가장 이번 미션에 유리할 3인을 꼽아봤다. 

■상승가도 이태권
▲이태권 [사진=MBC]
사람들은 이태권의 변화에 놀랐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보이스의 적절한 하모니를 이루는 기술은 이태권만의 노하우이다. 

이미 가창력은 검증됐지만, 뭔가 모르게 2% 부족했던 이태권. 하지만, 지난주 15일 방송된 팝송 미션에서 그는 자신만의 스킬과 함께 경쾌함을 드러냈다. 어깨를 들썩이며 박자를 맞추고 거기에 시종일관 무표정했던 표정을 버리고 어느새 살짝 미소를 띠기도 하는 등 귀여운 스마일맨 면모를 보였다.

이태권이 ‘무게’만 가지고 있는 줄 알았던 시청자에게 그는 빠른템포의 즐거움을 선사해주며 시청자들의 ‘듣는 귀’도 ‘보는 눈’도 즐겁게 해주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3라운드 미션 역시 어떤 변화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지 흥미진진해진다.  




■퍼포머 노지훈
노지훈은 참가자 중 유일하게 '퍼포머'로 꼽힐 만큼 춤과 노래 모두를 겸비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같은 외모로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아이돌’ 그룹의 멤버이미지와 비슷하다.
▲노지훈 [사진=MBC]


하지만, 노지훈은 매 회마다 같은 스타일로 승부를 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비슷하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특히, 지난번 신승훈과 김윤아 심사위원으로부터  “이미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을 보는 것 같다. 쇼 음악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그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아이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지훈을 부정할 수는 없다. 노지훈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잘 듣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자신을 담금질했다면, 이번 22일의 미션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노 치는 왕자님 셰인
캐나다인 셰인은 오디션 전부터 한국 친구들이 많고 한국 노래를 좋아한다고 얘기했듯이 그는 국내 가요에 대한 관심을 넘어 애정이 많다.

▲셰인 [사진=MBC]
셰인의 가요 부르기는 처절한 노력 끝에 완성된 것이다. 노래를 듣고 그 노래를 영어 가사로 받아 적고 멘토에게 표현법을 배운다. 그리고 나서 피아노로 화음 정리를 하고 피아노와 함께 끊임없이 연습한다. 
멘토 신승훈은 “셰인이 정확히 발음하는 이유는 탁월한 청력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셰인은 청력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피아노 실력, 마성의 목소리 3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다. 

특히, 셰인은 1라운드 미션에서 1980-1990년대 국내가요 명곡 부르기에서 김현철의 ‘왜그래’를 자신만의 목소리로 훌륭히 소화해낸 저력이 있기에 이번 3라운드 미션 역시, 셰인의 무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편, TOP6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오는 22일 금요일 밤 9시 55분  MBC ‘위대한 탄생’에서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