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최대통신사랑 손 잡았다

2011-02-28 16:00
보다폰과 텔레매틱스 분야 파트너십 맺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손잡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 유럽시장 텔레매틱스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해 보다폰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 IT 분야 기술력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유럽지역 텔레매틱스 서비스 협력을 시작으로, 텔레매틱스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차량IT 사업 발굴 등 보다폰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 IT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계기로 차량 IT 분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세계 현대.기아차 고객에 차별화 된 차량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 고객 가치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도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잇달아 참석해 기아차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현대차 글로벌 텔레매틱스 브랜드 ‘블루링크’를 선보이는 등 차량 IT 분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차량 IT 혁신센터’를 운영한 데 이어, 3월께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차량 연계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