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비극 ‘아가멤논’, 내달 3~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2011-02-25 11:53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극단 우투리의 ‘아가멤논’이 내달 4일과 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가멤논’은 트로이 출정길에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에 대한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이다.
극단 우투리의 연출가 변정주씨는 인류 최초의 연극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작품을 산대백희 형식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제목에서 풍기듯 지루한 고전적인 작품을 떠올기게 되지만, 이 작품은 현대성과 우리 전통연희 양식을 갖춘 새로운 형식의 희랍비극이다.
2002년 창단된 극단 우투리는 한국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희망티켓’으로 준비하고 있다.
‘희망티켓’은 1000원~1만원까지 원하는 관람료를 선택해 티켓을 구입, 이 수익금으로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특별한 문화사업이다.
티켓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