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승리로 보답하겠다”

2011-02-25 10:45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강원도를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오겠습니다.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겠습니다. 이광재 지사, 되찾아오겠습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이 25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재·보선은 단순히 지사직 한자리나 국회의원 몇 석을 새로 선출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 정치적 의미를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이명박 정부의 독주·독선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심판이다. 앞으로 남은 2년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는 것.
 
 최 의원은 “강원도는 더 이상 정치적 변방이 아니다”며 “강원도를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최 의원은 모친이 거주하는 강원 춘천으로 가서 전입신고를 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주소지 이전 시점(60일 전) 마지막 날이다.
 
 앞서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와 김대유 전 경제수석, 이근식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광재 전 지사의 부인 이정숙씨 등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