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3기 주총…남용 현 LG전자 부회장 등 사외이사3명 선임

2011-02-25 11:39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 42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지난해 영업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남용 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변대규 현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박상길 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2년이다.

사내이사는 최종태 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주당 배당금액은 1만원에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7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중국의 긴축, 납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한해였다"며 "포스코 또한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심화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했지만 주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매출액 32조6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11년에는 국내 및 아시아지역의 신규설비 본격가동으로 철강시장 판매경쟁이 심화될 것을 보이지만 철강경쟁력강화로 글로벌 성장기반 확보, 미래형 사업구조 구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한해 주주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0년 단독기준 매출액 32조6000억원, 영업이익 5조500억원, 연결기준 매출액 60조5200억원, 영업이익 5조74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