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중국에 제2 생산거점 확보

2011-02-25 04:46
우시市와 공장건설 위한 MOU 체결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국내 최대 건축장식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대표 한명호)가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市에 제2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LG하우시스는 24일 최근 중국 우시市에서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 마오시아오핑(毛小平) 우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장식자재 및 고기능소재‧부품 공장을 건설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미 1997년 중국 텐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창호재, 바닥재, 자동차 원단, 고광택 시트 등을 양산하고 있으나,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건축장식자재 및 가전, 자동차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또 다른 생산거점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중국에서 생산능력과 인구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화동지방에 위치한 대표 공단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인 우시市에 투자를 결정하고, 21만 5000㎡ (약 65,000평) 규모의 공장 용지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LG하우시스는 우선 2012년까지 바닥재 등의 건축장식재공장과 R&D센터를 완공하고, 기능성 점착소재(PSAA), 진공단열재, 자동차 원단 등 고기능소재·부품 공장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 한명호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제 2 생산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고급창, 친환경바닥재 등의 건축장식자재 수요를 선점하고, PSAA, 진공단열재 등 LG하우시스의 신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며 “LG하우시스는 유통망 확대, R&D 역량 강화 등의 공격적인 중국 현지화를 추진해 2010년 2억 달러 규모의 중국매출을 2015년 6억 달러규모로 3배 이상 성장시켜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