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銀, 싱가포르서 위안화 계좌 서비스 시작

2011-02-14 18:58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HSBC은행은 싱가포르에서 중국 인민폐 저축 계좌 개설업무를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HSBC 은행이 중국 밖에서 인민폐 저축 계좌 서비스를 하는 것은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가 4번째다.
 
HSBC 싱가포르의 자산관리 책임자 윈슨턴 테오씨는 "돈 많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위안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금융수단을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졌다"며 인민폐 저축계좌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HSBC은행은 또 중국 펀드도 내놓았으며 이 상품 역시 많은 고객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DBS 은행은 프라이빗 뱅킹 고객이나 돈 많은 자산가들을 위해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를 매입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최근 내놨다.
 
HSBC은행이 싱가포르에서 인민폐 저축계좌 개설을 시작한 것이나 DBS 은행이 위안화 투자 상품을 내놓은 것 등은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