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노조 “수출입은행 태그얼롱 연기는 특혜”

2011-02-10 18:08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수출입은행이 외환은행 지분(6.25%)에 대한 태그얼롱 행사를 미루고 하나금융지주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특혜”라며 집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수은이 ‘현물출자 방식의 자본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음에도 태그얼롱 행사는 뒤로 미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태그얼롱 행사는 하나금융을 봐주기 위한 협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그얼롱 행사에 대해 론스타와의 가격조건(1만4250원+850원 추가수익보장 조항)을 동일하게 적용했는지, 기타 특혜성 조항이 없는지 여부 등 하나금융지주와 협의한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