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곽민정, 여자 쇼트 3위…1위와 불과 0.83점차
2011-02-04 20:55
<동계아시안게임> 곽민정, 여자 쇼트 3위…1위와 불과 0.83점차
▲곽민정 [사진 = 연합뉴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 피겨계 최대 기대주' 곽민정(17·군포 수리고)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메달 가능성을 높여 주목된다.
곽민정은 4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국립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총점 52.65점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개별부문 별로 살펴보면 TES(기술요소점수)는 29.85점이며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는 22.80점이다.
배경음악인 '캐넌 변주곡'에 맞춰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고 명연기를 펼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 점프' 또한 성공한 이후 '더블 악셀'까지 무난하게 랜딩하며 점프 과제를 모두 말끔하게 소화했다.
이날 곽민정의 점수는 자신의 최대점수 53.65점에 비해서는 낮으나 이에 거의 근접한 점수였다. 특히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로 깊은 부진에 빠져 고생했던 것에 비하면 의미있는 결과였다고 평가된다.
한편 작년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위에 올랐던 무라카미 카나코(17·일본)는 53.48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고 이마이 하루카(18·일본)가 52.65점을 획득하며 곽민정보다 근소하게 앞선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