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상화 미니홈피, 이상엽 미니홈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연세대의 아이스하키팀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상엽이 최근 많은 누리꾼의 화제로 떠올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대한민국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최고 스타인 이상화(22·서울시청)가 인터넷 미니홈피에 이상엽(24·연세대)을 남자친구로 공개한 것이다.

'이상화의 남자친구' 이상엽은 어떤 선수일까?

현재 연세대의 아이스하키팀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상엽은 작년 10월 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 출전당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계 유망주다.

그렇지만 이상엽은 '이상화의 남자친구', '한국의 아이스하키 유망주' 외에도 '공부 잘 하는 운동선수'기도 하다.

지난 2007년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상엽은 '4.3 만점에 3.83'의 성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스하키팀 소속의 선수 이전에 체육교육학과 학생인 그는 전공은 물론 글쓰기 및 영어강독 등 일반과목도 'A' 혹은 'A+' 등의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것이다. 

심지어 그는 JLPT(일본어능력시험)을 치뤄 3급을 취득한 사실을 밝혀, 당시 많은 독자에게 '운동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는 운동선수'라는 인상을 심었다.

남들보다 빼어난 운동실력, 운동부 학생이라는 통념과 달리 우수한 일반 학습능력, 이에 더해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인기 스타 여자친구까지. '한국의 아이스하키 유망주' 이상엽은 흠잡을 곳을 찾기 어려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엄친아'로 불릴 만한 선수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