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中企대표 초청 간담… ‘동반성장’ 등 논의
2011-01-26 14:12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중소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중기 대표들과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의 한 축이다”고 강조하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도 함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엔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찾아 국내 30대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이날 중기 대표들과의 간담회엔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 작은 거인)’로 불리는 기술선도기업과 근로복지우수기업 대표들, 그리고 청년·여성 최고경영자(CEO) 등 112명의 중기인이 참석한다.
특히 ㈜슈프리마와 ㈜엠씨넥스 등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4개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성공 경험과 경영 노하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중소기업 CEO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독일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과 일본의 ‘장수 기업’의 장점을 접목한 글로벌 중소기업인 ‘스몰 자이언츠’ 육성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엔 이 대통령과 중기인들을 비롯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인사와 청와대에선 백용호 정책실장과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강만수 경제특보, 이현구 과학기술특보, 오해석 정보기술(IT) 특보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