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마케팅' 팔 걷은 상가분양 업체

2011-01-14 08:27
선임대·인테리어 비용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주목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상가분양 업체들이 가격인하·임대료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비수기 돌파에 나섰다.

상가 공급업체들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상권 조정이 한창인 중심상업지 이곳 저곳에서 공급가격에 대한 높낮이 조정이 한창이다.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도로변에 위치한 테라스 있는 상가)인 에이스타운은 1층 상가를 3.3㎡ 당 1000만원 대로 공급하는 할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일부 상가와 판교 신도시 미분양 상가도 가격을 10~20% 할인하고 있다.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대를 미리 맞춰놓고 ‘안심마케팅’을 전개하는 선임대 상가도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성남 판교에 위치한 메디컬 전문 상가 나래메디플러스의 일부 호실에서는 임차인들의 초기 비용 절감을 위해 임대료를 지원해준다. 남산센트럴 자이도 임차 보증금 50% 한도 내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면적에 따라 지원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미분양 상가라도 선별을 잘하면 알짜를 솎아낼 수 있다”며 “다만 가격과 안정적 투자처의 이점이 실현되려면 지역과 상품별 개별 분석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