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2011년 상가투자, 이렇게 하자!

2011-01-10 14:25
상가 시장속성 이해하고...투자금액 가능 상품 골라<br/>현장상황 점검 통해 자신에 맞는 답안 도출이 최선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2011년 현금 흐름이 보장된 투자처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정보에 기반을 둔 '똑똑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올 한해 상가에 투자 방법으로 시장속성 이해, 사전 분석, 실전분석 등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상가는 여건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공산이 큰 투자상품이라 자칫 쪽박의 위험성도 커 사전 대응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먼저 상가시장 속성을 이해하기 위해 상가의 유통구조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는 투자수익률과 직결되는 임차인과의 관계를 예의주시해 경기부침이 없는 업종현황을 알아둬야 한다는 얘기다.

계약시 법률적인 관계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강해 아파트식 투자가 아닌 최종 사용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사전분석 단계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라는 명확한 투자목적과 투자금액이 가능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때는 지역적 선호보다 내·외 수요층에 기초한 상품별 정보습득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단지내 상가, 주상복합상가, 근린상가, 복합쇼핑몰, 아파트형공장상가 등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투자 대상지 안팎의 환경분석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세 번째는 사전분석 단계로 해당 상가의 환경에 맞는 구체적 해답을 필히 현장을 통해 도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나친 거시적 통계와 규칙성보다는 투자 대상 호수를 중심으로 수요층 분석, 상권력 분석, 동선분석, 교통환경 분석, 업종분석 등 상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점검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자체 분석에 자신이 없다면 관련 전문업체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투자의 첫 걸음은 주택시장과 상이한 상가시장만의 특성을 우선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2011년 상가시장 투자환경도 호재에 못지않게 정돈되지 못한 어수선함도 예상돼, 예비 투자자는 투자에 앞서 서두르지 말고 사전 준비와 사전분석 단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