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상가투자에도 '공모형 리츠' 뜬다
2011-01-17 13:22
몇십만원으로도 부동산투자 가능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앞으로는 '공모형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한 간접 부동산 투자가 상가시장에서도 크게 활성활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일반투자자에게 계획사업을 소개한 뒤 공모 및 상장 절차를 거쳐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공모형 리츠가 상가 투자에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상가 분양권 등에 투자하는 직접투자방식이 한점포단위의 상당한 투자금액이 필요했다면 간접투자인 리츠는 투자금액이 몇 십만원 또는 몇 백만원이라 할지라도 투자가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개인투자자가 직접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를 대신해서 원하는 부동산 투자와 운용을 책임지는 리츠를 선택하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모 상장하는 리츠의 주주가 되고 이 주주의 자금이 모여서 개인자금으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규모 있는 사업장의 지분만큼의 주인이 되는 방식으로 자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자신의 자금력에 맞는 부동산 투자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 점포단위에 대한 투자처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정부분을 대출을 활용해서 투자하고 임대차상황변동에 따른 과도한 대출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정부인가를 취득하고 모든 경영사항을 공시 또는 공개하고 사업수행결과는 정기적으로 정부에 보고경영감독하에 있는 부동산투자회사에 주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경영투명성을 조금 더 확보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환금성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경색될 수 있는 실물부동산 직접투자보다 필요하면 주식을 시장에 매각해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환금성에서도 훨씬 유리한 장점을 가진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의 유형도 다양한 방면으로 가능해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실버타운, 전문상가, 아파트형공장, 골프장 등으로 다양하고 사업참여방식도 다변화해 직접 개발뿐 아니라 공동개발, 간접시행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에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경기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시점에 실물직접투자방식에서 실물간접투자방식의 공모형 리츠투자로의 변화움직임이 필요할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리츠개발상품과 수익성 부동산 투자상품 시장에서도 혼조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