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장관 "이스탄불 제3 공항 신설 추진"

2010-11-29 22:58

터키 이스탄불에 제3의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교통장관이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을드름 장관은 이날 아나돌루 통신과의 회견에서 "새로 건설될 공항은 연간 6천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3 공항은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임대기간 만료 뒤에 기부체납하는 방식(BOT)으로 추진될 것이며 사업비로 약 5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터키의 항공 운항이 많이 증가했으며 이 때문에 특히 이스탄불 항공 운송이 과밀화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사비하 곡첸 공항은 계속 유지될 것이며 신규 공항은 이스탄불의 유럽 대륙 쪽에 건설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13년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를 잇는 고속철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24개의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BOT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