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올해 10억달러 수출 탑 수상

2010-11-29 14:15

 동부제철은 오는 30일 ‘제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2009년 7월~2010년 6월)까지 10억8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동부제철의 글로벌 철강시장 공략이 본격화됨에 따른 성과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전기로제철 공장을 준공한 후 올해 9월 베트남 지사를 설립했다.
 
 이후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지사 설립 및 다양한 방법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총 110만t의 철강 제품을 수출했고 올해는 전년대비 약 35% 증가한 147만t의 철강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제철의 철강제품 수출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동남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수출 증가율이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대비 각각 116%, 243% 증가한 41만t과 24만t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품 기준으로는 열연강판이 2009년 대비 825% 급증한 가운데 건재, 선재 제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현재 동부제철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에 4개 해외법인과 5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해외 유통업체들과 중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