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800만 번째 입국 외래관광객 환영행사
2010-11-29 13:50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외래 관광객 800만 시대가 열렸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아시아나 항공사 , 호텔신라 등과 공동으로 사상 첫 외래 관광객 8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800만 번째 입국객 환영행사를 가졌다.
외래 관광객 입국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래 관광객 증가 추세는 2000년 5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4~5년을 주기로 100만 명 씩 증가했으나, 이번 800만 명 돌파는 불과 1년 만에 이루어졌다. 관광공사는 올 연말까지의 외래 관광객 수를 전년대비 12% 성장한 870만으로 예측하고 있다.
11월까지 유치한 800만 명의 국적별 방한외래객 분포를 보면 일본이 279만 명으로 34.8%를 차지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화권(중국, 대만 등)이 237만 명으로 29.6%, 미국이 60만 명 7.5%로 뒤를 잇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율면에서는 중국관광객이 41%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 등의 근거리 시장도 전년대비 20% 증가해 125만 명을 기록해 한류와 한식 등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원거리 시장도 비즈니스 교류가 확대되고 스톱오버 목적지로 부상하면서 전체 지역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엔고에 의한 환율 효과로 상승세가 높았던 일본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