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달뒷면 탐사 추진"

2010-11-26 16:23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미국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1968년 이후 처음 유인(有人) 우주선을 이용한 달 뒷면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이번 프로젝트는 달 표면에서 각종 시료를 채취하고,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화구 중 하나인 달의 `사우스 폴-에이켄 분지'를 탐사하는 과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승인을 얻을 경우 준비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6년 달 뒷면 탐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 1968년 미국의 아폴로 8호가 각각 달 뒷면을 촬영한 바 있지만 그 이후 유인 우주선을 이용한 달 뒷면 탐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탐사는 인류의 미(未) 개척지인 유인 화성 탐사를 위한 테스트의 성격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6개월이 걸리는 달 뒷면 탐사를 통해 1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인 화성탐사가 가능한지를 타진해 본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이 장기간에 걸친 우주 방사선 노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긴 우주여행을 체력적.심리적으로 견뎌낼 수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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