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노사, 힘모아 이웃사랑 김장

2010-11-26 13:03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노조와 경영진(이하 노경)이 하나로 뭉쳐 어려운 이웃들의 김장을 도왔다.

하이닉스 노경은 25일 사랑의 나눔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김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이천노동조합 박태석 위원장·청주노동조합 김준수 위원장을 비롯한 이천·청주 노동조합 및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담근 4000여 포기의 김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청주 은혜의 집, 성화원 등 복지시설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굿메모리(Good Memory) 주부봉사단’이 참여하기도 했다.
 
김장 비용은 임직원의 ‘급여 끝돈모으기 기부금’ 과  회사 ‘매칭그랜트(기업에서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를 통해 마련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경영지원실 윤상균 전무는 “노경이 하나 되어 담근 김장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닉스 노경은 지난 4일 ‘노사불이 행복한 배움터 가꾸기 활동’을 통해 600여권의 책을 이천 어린이도서관에 기증하는 등  ‘사랑의 나눔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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